'장도' 신태용, "수비 조직력 키우기 집중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7.18 12: 49

"수비 조직력 키우고 카운터 어택으로 공격".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8일 전지훈련지인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했다. 독일, 멕시코, 피지와 함께 C조에 속한 신태용호는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장도에 나섰다.
신태용 감독은 밝은 얼굴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긴장감을 떨치기 위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얼굴이었다.

신 감독은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잘 이용하기 위해 리우로 출발한다. 베이스 캠프 차리고 13일 정도 남게 된다. 최선을 다해 준비 잘 하겠다"며 "상대 명단이 나오지 않았다. 독일과 멕시코 그리고 피지 경기도 지켜봤다. 일단 먼저 하는 상대의 경기도 지켜보면서 면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변경된 엔트리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장현수, 최규백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또 빨리 수비조직력을 만들어가 집중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태용호의 장점에 대해서는 "2선에 강점이 있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괴롭히고 2선에서 마무리를 하면 된다"면서 "단기 토너먼트는 수비 안정감도 필요하다. 따라서 수비적으로 잘 만들어 낸 뒤 카운터 어택으로 공격을 펼치는 부분도 많이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력준비에 대해서는 "브라질 출신의 플라비오 코치를 선임했다. 짧은 대회는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장은 선수들과 민주적으로 뽑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파울루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신태용호는 이라크(25일), 스웨덴(30일)과 평가전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매일 오전-오후 2차례 훈련을 통해 컨디션 조절을 펼친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공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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