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핵심' 권창훈, "놀러가는 것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7.18 12: 48

"놀러가는 것 아니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8일 전지훈련지인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했다. 독일, 멕시코, 피지와 함께 C조에 속한 신태용호는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장도에 나섰다.
K리그 클래식과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신태용호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권창훈(수원)은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굉장히 기분좋다. 그러나 놀러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회 기간을 앞두고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분명 우리의 장점은 2선공격이다. 감독님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시다. 공격적 스타일을 강조하시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조직적인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 조직력도 챙겨야 한다. 물론 다른팀에 비해 화력에서는 뒤지지 않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이어 큰 대회인 올림픽에 나서는 그는 "올림픽은 나이가 맞아야 한다. 쉽게 나설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영광스러운 기회다. 육체적-정신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조 상대 전력에 대해서는 "독일이 엔트리를 공개했지만 아는 선수가 없다. 따라서 동영상을 통해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경기하는데 지장없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더 열심히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상파울루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신태용호는 이라크(25일), 스웨덴(30일)과 평가전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매일 오전-오후 2차례 훈련을 통해 컨디션 조절을 펼친다. / 10bird@osen.co.kr
[사진] 인천공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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