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조성주, "3R 결승, 주성욱 보다는 김대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17 21: 36

"최근 (주)성욱이형한테 많이 졌다. 자신은 있지만 꼭 만나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대엽이형하고는 한 번 해보고 싶다."
진에어의 끝판왕 조성주는 3라운드 결승전 자신의 파트너로 김대엽을 희망했다. 군단의 심장 시절 KT에 저승사자와 같았던 그는 공허의 유산으로 넘어와서 펼치는 두 번째 결승전서도 팀의 우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에어는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CJ와 3라운드 플레이오프전서 3-3으로 맞선 7세트 조성주가 한지원을 제압하면서 4-3 승리를 거뒀다. 팀내 다승 1위로 김준호와 시즌 다승왕을 다퉜던 조성주는 상하이행 티켓을 팀에 선사했다. 

경기 후 조성주는 "그동안 대장으로 나가서 많이 졌는데 이겨서 기쁘다. 팀원들 모두 같이 나가서 좋은 것 같다"면서 "최근에 다 7세트까지 많이 왔다. 이번에도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생각 처럼 잘 풀렸다. (주)성욱이형하고 경기 할 때 보다 편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조성주는 KT와 맞붙는 3라운드 중국 상하이 결승에 대해 "팀원들이 모두 가니깐 재미있을 것 같다. "면서 "(주)성욱이형만 만나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럼 무난하게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허의 유산에서 성욱이형을 상대로 많이 패했지만 자신은 있다. 그래도 꼭 만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김)대엽이형 잘하는 걸 보니 한 번 해보고 싶다"고 결승전을 에상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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