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진에어 차지훈 감독, "해외 결승 팀원 모두 가 기뻐...에결서 이길 것"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17 21: 27

"서로 준비를 잘한다면 승부는 에이스결정전 가서 날 것 같아요. 우리가 이길 겁니다."
벌써부터 마음은 3라운드 결승이 열리는 중국 상하이로 가 있었다. 차지훈 진에어 감독은 3라운드 결승전이 열리는 중국 상하이서 우승 깃발을 휘두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에어는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CJ와 3라운드 플레이오프전서 3-3으로 맞선 7세트 조성주가 한지원을 제압하면서 4-3 승리를 거뒀다. 팀내 다승 1위로 김준호와 시즌 다승왕을 다퉜던 조성주는 상하이행 티켓을 팀에 선사했다. 

경기 후 차지훈 감독은 "너무 기분 좋다. 특히 그냥 일반적으로 했던 라운드 결승이 아니라 해외서는 하는 결승이다. 팀원 모두가 원했던 결승 진출이라 큰 의미가 있다"면서 환한 미소와 함께 결승 진출 소감을 말했다. 
풀세트 접전으로 펼쳐진 플레이오프에 대해 그는 "2위라 맵 선정은 유리하다. 그래도 준비할 때 3,4위 팀 중 어디가 올라올 줄 몰라서 준비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CJ에 6 정도 힘을 실고 준비했다. 맵도 원하는 순서대로 나와줘서 자기 역할만 가자고 생각했다"면서 "1세트 지고 나서 CJ가 기세를 타면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병렬이가 자기 역할을 200% 해준 것 같다. 그래서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1세트에 준호가 나오는 순간부터 성주는 세번째나 대장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경기를 준비했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3라운드 결승전이 열리는 중국 상하이에 대해 차 감독은 "T1 시절 가본 경험이 있었다. 굉장히 습하고 덥한 기억이 난다. 지금 현지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 장소 환경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다. 회사서 도움을 받을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결승전은 재미있을 것 같다. 너무 좋다. 선수들하고 전부 다같이 팀대회를 한다는 사실이 설렌다. 멋진 경기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승전에 대해 그는 "우리가 에결 가서 이길 것 같다. 한 선수가 계속 경기를 하는 거라. KT 선수들이 전체적인 기량이 높아서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면 에결까지 갈 거라 생각한다. 현장 적응도 중요할 것 같다"라고 접전 끝의 승리를 점쳤다. 
마지막으로 차지훈 감독은 "항상 우리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멀리 상하이에서 결승전을 하게 됐지만 응원 부탁드린다. 하나부터 열까지 승진하진 조현민 부사장님께 감사드린다"라고 팬과 회사관계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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