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조성주 끝내기' 진에어, CJ 꺾고 상하이 결승 진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17 20: 29

달리 최강의 스페셜리스트가 아니었다. 조성주가 짜릿한 끝내기로 한지원을 제압하면서 진에어를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이 열리는 중국 상하이로 이끌었다. 
진에어는 18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CJ와 3라운드 플레이오프전서 3-3으로 맞선 7세트 조성주가 한지원을 제압하면서 4-3 승리를 거뒀다. 팀내 다승 1위로 김준호와 시즌 다승왕을 다퉜던 조성주는 상하이행 티켓을 팀에 선사했다. 
첫 출발은 CJ가 좋았다. 하루전에 열린 준PO서 아프리카를 상대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던 CJ는 첫 번째 주자 김준호가 김유진을 제압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진에어가 이병렬을 내세워 맞받아치면서 승부가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CJ의 준비 역시 굉장했다. 이재선이 이병렬을 정리하면서 CJ가 다시 앞섰고, 진에어의 세 번째 주자 김도욱이 이재선과 장민철을 잡아내면서 다시 한 번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CJ도 필사적이었다. 마지막 네번째 주자 한지원이 김도욱을 잡아내면서 승부는 다시 한 번 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승행 티켓을 걸려있는 마지막 7세트. 드디어 진에어의 끝판왕 조성주가 등장했다. 조성주는 한지원의 진영을 계속 두들기면서 강력한 압박을 펼쳤고, 기나긴 플레이오프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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