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가 작년에 발표한 'PRAY'에 이어 다시 한 번 강렬한 하드록 장르로 돌아왔다. 데뷔 초보다 대중성은 잃을 지 몰라도, 하고 싶은 음악에 전념하며 그룹색을 지키겠다는 신념만큼은 확실했다.
FT아일랜드는 오늘(18일) 여섯 번째 정규 앨범 'Where's the truth?'를 발표하고 약 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 역시 전곡 모두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한 곡들로 채우며 록밴드로서 FT아일랜드만의 강렬하고 세련된 색깔을 보여줄 예정.
이에 FT아일랜드는 본격 컴백을 앞두고 OSEN과 만나 이번에도 하드록을 택한 이유와 더불어 국내에 많지 않은 아이돌 밴드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털어놨다.
멤버 민환은 "그동안 주변 분들이나 회사에서 '사랑앓이'처럼 대중성 있는 음악, 노래방에서 쉽게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을 해야 인기도 많아진다는 얘기들을 하셔서 해봤는데 별로더라"라며 "저희만의 색깔을 가진 밴드가 되고 싶었는데 일종의 편견 때문에 그런 걸 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진실을 찾아보자'라는 의미에서 앨범명을 'Where's the truth?'라고 지었고 그런 편견과 오해들을 무시하고 가겠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라며 앨범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그 결과 하드록이라는 장르로 원하는 음악을 향해 꾸준히 달리고 있는 FT아일랜드. 멤버들은 이번에도 하드록이라는 쉽지 않은 장르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번 앨범 어떻게 할까 생각했을 때 나는 '힘 좀 빼고 스무스하게 가자'고 했는데 다른 멤버들이 작년 앨범이 강했으니까 우리의 색깔을 각인시키는 의미에 한 번 더 하드록을 하자고 하더라. 이런 이미지가 생기고 나면 조금 더 편안하게 음악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FNC와의 재계약 여부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사실 회사에 그렇게 불만 없다. 몇 개 있는 것을 솔직히 말한 것 뿐이다. 그리고 저희를 받아주는 회사가 없을 것 같다”라며 농담을 던진 뒤 “밴드로 태어나서 너무 좋다. 오래 갈 수 있는 보장도 있고 다섯 명끼리만 잘 뭉치면 아무 문제 없이 잘 클 수 있을 것 같다. 멤버들끼리는 50대까지 하기로 목표를 삼고 있다. 원래 밴드는 나이를 먹어야 중후한 멋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이날 여섯 번째 정규 앨범 'Where's the truth?'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FN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