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진, 16번홀 홀인원...부상은 '1억 9200만원'짜리 승용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7.17 16: 07

최이진(21, 삼천리)이 홀인원 부상으로 2억 원에 가까운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최이진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 66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마지막 4라운드 16번홀(파3)에서 날린 티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었다.
이로써 최이진은 이 홀에 걸렸던 부상인 'BMW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승용차를 확보했다. 이 차 가격은 1억 9200만 원(VAT포함)이다. 

지난 2013년 입회한 최이진은 올시즌 조건부 시드권으로, 이번이 시즌 1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행운을 잡았다. 자신의 첫 홀인원이기도 하다. 
최이진은 경기 후 "151m에서 처음에 6번 아이언을 골랐다가 맞바람 때문에 5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했다. 평소 5번 아이언은 160m 정도를 본다"면서 "티샷을 한 지점에서 봤을 때는 컵이 안보인다. 내가 본 것은 핀 쪽으로 바운드 된 것을 봤는데, 잠시 후 환호성이 들려서 홀인원 된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이진은 "앞핀이라 좀 어려웠기 때문에 그린에 올리자는 생각으로 쳤다. 들어갈 줄은 몰랐다"면서 "아빠가 저 차를 굉장히 타고 싶어 하셨다. 아빠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이진의 홀인원은 이번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이었다. 전날 3라운드에서 최혜용(26, BNK 금융그룹)이 4번홀에서 첫 번째로 기록한 바 있다. 
최혜용은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4번홀에는 홀인원 부상이 걸려 있지 않아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첫 대회에서도  홀인원이 두차례 나왔다. 대회 첫 홀인원은 지난해 2라운드 4번홀에서 남소연이 기록했고, 최종라운드 12번홀에서 서하경이 대회 두 번째 홀인원으로 BMW i8을 받은 바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BMW 그룹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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