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유지태의 죄수복 vs 윤계상의 슈트..'굿와이프' 땡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17 14: 34

tvN 금토 드라마 '굿와이프'가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 흥미로운 스토리, 빠른 전개 등으로 케이블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더. 남자 배우들의 비주얼이 안방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 드라마다. 
전도연이 여주인공 김혜경 역을 맡아 극강의 포스로 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유지태와 윤계상 역시 드라마를 탄탄하게 받치고 있는 인물들이다. 유지태가 남편 이태준 역을, 윤계상이 절친 서중원으로 분하고 있기 때문. 

지난 8일 첫 방송돼 4회까지 전파를 탔는데 유지태는 구속 기소된 상황이라 대부분 파란 죄수복을 입고 나왔다. 하지만 그걸로 충분했다. 흰 티셔츠에 새파란 죄수복만 입어도 그가 가진 멋은 빛났다. 
그런가 하면 윤계상은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댄디한 매력을 배가했다. 큰 키에 탄탄한 보디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슈트야말로 그에게 안성맞춤이었다. 로펌 대표인 만큼 블랙 슈트나 그레이 정장은 걸맞았다. 
죄수복을 입은 유지태, 슈트의 멋을 발산한 윤계상 덕분에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배가했다. 전도연을 둘러싼 두 남자의 야망, 음모, 속내가 부드러운 미소 속에서 어떤 전개를 이끌어 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두 남자의 '열일'하는 비주얼 만큼 연기력 역시 뒷받침 되기에 가능한 일이다. 16일 방송된 4회에서 유지태가 보석허가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설 전망이라 윤계상과 맞붙게 될 신도 기다려진다. 
'굿와이프'가 매주 시청자들의 눈을 호강시켜 주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굿와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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