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시 6이닝 무실점' LAD, 연장 접전 끝에 ARI에 역전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17 13: 48

LA 다저스 브랜든 맥카시가 복귀 후 3연속 호투를 이어갔지만 팀은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1-2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다저스는 팔꿈치 부상 이후 돌아온 브랜든 맥카시가 6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맥카시는 지난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복귀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모두 승리 투수와 인연을 맺었다.
이날 맥카시는 이전과 비슷한 77개의 투구수를 유지하면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첫 무4사구 경기를 펼치며 완전한 궤도에 올라섰음을 알렸다.
투수진이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은 1점을 뽑는데 그쳤다. 3회초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코리 시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기회는 1사 3루로 이어졌고 저스틴 터너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이날 경기의 선취점을 뽑았다.
결국 1점의 불안한 리드는 화를 불렀다. 9회말 애리조나 공격 때 1사후 마이클 본에 안타 2루 도루로 내주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제이크 램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1-1이 됐다. 다저스의 젠슨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부는 연장 12회말 결정됐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선두타자 제이크 램에 3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고의4구 2개로 만루 작전을 폈지만 브랜든 드루리에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으며 패했다.
다저스는 맥카시의 호투를 지키지 못하고 5연승에 실패했다. 52승41패. 반면 애리조나는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39승53패가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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