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최지만 3G 연속 안타, LAA 1-0 완봉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17 12: 29

LA 에인절스 최지만(26)이 2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장식했다.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바로 2루타로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1할1푼5리에서 1할3푼8리(29타수 4안타)로 올랐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제임스 실즈의 3구째 바깥쪽 낮은 8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5회말에도 2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제임스의 6구째 89마일 커터에 1루 땅볼.

하지만 8회말 1사에서 실즈의 초구 가운데 낮은 91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빠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4번째 안타이자 지난 11일 볼티모어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2루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맷 슈메이커의 완봉승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슈메이커는 9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9패)째이자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화이트삭스에 2연승을 거뒀지만 시즌 성적 39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다.
반면 화이트삭스 선발 실즈는 8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완투패로 시즌 11패(4승)째를 당했다. 1회말 유넬 에스코바의 중견수 쪽 3루타에 이어 마이크 트라웃의 2루 땅볼로 준 1점이 실즈의 유일한 실점이자 에인절스의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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