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통산 10번째 완봉승, 오승환 휴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17 10: 5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5)가 개인 통산 10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웨인라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세인트루이스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7승4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9승(5패)째를 거둔 웨인라이트의 올해 첫 완봉승으로 개인 통산 10번째 기록이다. 지난 2010·2012·2013년 2번씩 완봉승을 거뒀고, 2014년 개인 최다 3번의 완봉승을 장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2014년 9월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668일 만에 개인 통산 10번째 완봉승 고지를 밟았다.

완봉승 10번은 현역 투수로는 5위 기록이다. 1위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로 15번의 완봉승을 기록 중이며 바톨로 콜론(뉴욕 메츠)이 13번,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가 12번, 펠리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11번의 완봉승 기록을 갖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도 웨인라이트를 도왔다. 3회말 토미 팜의 2루타,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볼넷에 이어 스티브 피스코티가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뒤 랜달 그리척과 맷 아담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대거 4득점했다. 5회말에는 자니 페랄타의 좌월 솔로 홈런이 더해지며 웨인라이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웨인라이트는 투구수 109개에서 8회말 타격을 소화한 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9회 마지막 3타자를 가볍게 삼자범퇴해 총 투구수 120개로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9승(5패)째로 평균자책점도 4.15로 낮췄다. 웨인라이트의 완봉승에 힘입어 마무리 오승환도 불펜 대기 없이 편하게 하루 휴식을 취했다. /waw@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