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이가 다섯' 성훈♥신혜선, '개콘'보다 웃긴 로맨스 대환영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7.17 09: 24

'아이가 다섯' 신혜선이 성훈을 향한 진심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물론 신혜선이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심형탁의 등에 성훈이 엎혀 오면서 상황은 반전이 됐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코믹 패러디물은 웃음까지 유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성훈과 신혜선은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김상민과 이연태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애를 잘 모르는 두 사람은 천천히 서로에게 빠져들어갔고 급기야 상민은 연태와 결혼을 결심하며 동생 태민(안우연 분)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연애 10번이 목표인 연태는 상민과 결혼보다는 연애를 하길 원했다.

그리고 조금 더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겠다 결심, 책으로 연애를 배우며 망상에 빠지기도. 이 같은 순수하면서도 귀여운 연태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광대 승천'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연태가 태민과 상민이 친형제임을 알게 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태민은 연태가 7년간 짝사랑한 친구인데, 연태는 상민이 이런 자신의 과거 사랑을 알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이별을 선언했다.
그리고 연태는 '단호박'이라는 별명답게 상민이나 태민이 설득을 해도 요지부동 상태. 오히려 연태와 상민은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을 하며 계속 답답한 상황을 만들었다. 달달한 로맨스만 봐도 모자랄 판에 현재의 사랑보다는 자신의 과거에만 얽매여 있는 연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속까지 꽉 막히게 만들었고, 급기야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지난 16일 방송에서 연태는 상민과 연락이 닿지 않자 자신의 진짜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연태는 '실종'이란 단어를 듣고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고, 혹시라도 자신 때문에 상민이 안 좋은 결심까지 하게 됐을까봐 걱정돼 "내가 훨씬 더 좋아한다", "나 상민 씨와 헤어지고 싶은 생각 없었다"라고 음성 메시지까지 남겼다.
하지만 이는 연태의 오해였다. 그 시각 상민은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었던 것. 결국 두 사람은 연태의 집에서 재회를 했고 다시 달달 로맨스를 이어갈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더했다. 물론 이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수순이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터진 코믹 패러디물이나 상황들은 웃음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돌고 돌아 사랑을 재확인한 두 사람이 속 시원하게 꽃길만 걸을 수 있을지, 아니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이가 다섯'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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