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53)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맨유는 1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친선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에서 첫 경기를 치른 무리뉴는 데뷔승을 거뒀다.
경기 후 무리뉴는 ‘맨유TV’와 인터뷰에서 “아주 행복하다. 결과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항상 중요하다. 친선전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온 것은 처음 보는 일이다. 환상적인 일이었다. 우리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계속 놀라운 성원을 해줄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했다.
무리뉴가 야심차게 영입한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무리뉴는 “미키타리안은 톱클래스이고 선수로서 전성기의 나이다. 축구를 생각하는 방법도 아름답다. 아주 빠르고 부드럽게 공을 터치한다. 또 스트라이커 뒤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그의 기량은 아직 날카롭지 않지만 긍정적”이라고 호평했다.
.
맨유는 중국으로 날아가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을 한다. 무리뉴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공수에서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물론 팀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생각하는 축구가 날 기쁘게 하고 있다. 모두가 잘 뛰고 있어 행복하다”며 팀에게 만족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