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통증 김현수, 선발 라인업 제외
18일 러닝 테스트 통해 DL행 여부 결정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의 부상자 명단(DL) 등재 여부가 곧 결정 난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2경기 연속 선발 제외.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탓이다.
지역지 '볼티모어선'에 따르면 김현수는 "햄스트링 느낌은 좋아졌다. 오늘도 충분히 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트레이너가 OK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부상자 명단(DL)은 피할 것이라 믿는다. 한국에 있을 때도 트레이너들이 빠른 회복 속도에 놀라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의 상태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내일(18일) 햄스트링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고 밝혔는데 이날 러닝 결과에 따라 부상자 명단에 오르거나 복귀 준비 중 하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일주일 가까이 쉬고 있지만, 볼티모어 코칭스태프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김현수는 당장이라도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멀리 내다보고 있다. 18일 러닝에서도 통증에 자유롭지 않다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한편 김현수는 전반기 46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 출루율 4할1푼 장타율 4할5푼4리에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