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경험치 적립한 NCT127, 이제 '꽃길' 걸을 차례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7.17 07: 14

NCT127이 힘차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아직 정식으로 데뷔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떡잎이지만, 데뷔 전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경험치가 증명해준다. 이제는 빛 볼 날이 왔다고.
NCT127은 무한 개방과 무한 확정을 콘셉트로 하는 신개념 그룹 NCT의 두번째 유닛으로 서울을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팀이다. 팀명인 '127' 역시 서울의 경도를 의미하는 숫자.
앞서 NCT U를 통해 이름을 알린 멤버들이 대거 속한 만큼 이들에 대한 팬덤과 대중들의 관심 역시 여타 신인 그룹보다 뜨거웠다. 앨범 발표 즉시 아시아 및 남미 6개 지역의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NCT127은 네이버 V앱 'NCT LIFE'를 통해 본격적으로 그룹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동시 방영하는 전략으로 글로벌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About NCT127'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NCT127이라는 팀에 대한 설명과 7인 7색 매력을 자랑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낱낱히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멤버들 모두 오래 전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만큼,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철든 생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리더 태용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데뷔 전 어렸을 때 저지른 일이 굉장히 후회가 되고 창피하다"라며 "지금까지도 그 생각밖에 안 난다"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이어 "진작 했었어야 하는 얘기지만 철없고 생각없고,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었을 때 저한테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라며 눈물로 사과했다. 
또한 "앞으로 제가 잘해야 저렇게 믿어주고 좋아해 주는 동생들 앞에서도 더 당당하고 떳떳해지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저를 좋아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팀 동생, 형들에게도 이렇게 못난 저를 믿어줘서 고맙다"라며 더욱 나은 사람이 될 것을 약속했다. 
태용 이외의 멤버들 역시 자신들을 향한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에 부응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NCT127의 진정한 활약은 이제부터다. "너무나 멀리 갈 길 꼭 재미있게, 건강하게 걸어가자. 뛰어갈 필요도 없다. 걸어가자"라는 마크의 말처럼 꼭 뛰어갈 필요없이 천천히 현재를 즐기며 활동할 일곱 명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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