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가 승리한 가운데 나눔올스타 NC 테임즈가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1만 6천여명의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상황은 이러했다. 6회초 1사에서 드림 올스타 SK 박희수는 두번째 볼에 테임즈의 팔꿈치를 맞혔다. 테임즈는 대수롭지 않은 듯 1루로 향하는 척 하다 헬멧을 집어 던지고 마운드로 뛰쳐 나가는 모션을 취했다. 테임즈의 유쾌한 장난에 박희수는 뒷걸음 치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한편 드림 올스타(두산-삼성-롯데-SK-kt)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나눔 올스타(NC-KIA-LG-넥센-한화)에 8-4로 승리했다.
두산 민병헌은 솔로 홈런 2방 등 3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MVP로 선정됐다. /jpnews@osen.co.kr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