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G 무패행진...울산 2위 등극(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16 21: 28

바이에른 전북의 무패행진은 어디까지일까.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6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무패를 이어간 전북은 11승 9무(승점 42)가 돼 선두를 굳건히 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한 제주는 8승 3무 9패(승점 27)로 6위를 유지했다. 
전북의 해결사는 이적생 이종호였다. 전반 32분 로페즈가 이종호와 공을 주고 받으며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로페즈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수 몸에 맞고 이종호에게 연결, 이종호가 페널티 지역에서 선제골을 뽑았다. 

전북은 후반 17분 김보경의 자책골로 동점이 됐다. 하지만 후반 27분 로페즈의 결승골이 터져 승리를 지켰다. 
울산은 광주FC를 3-2로 꺾었다. 승점 34점의 울산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승점 31점)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광주(승점 24점)는 8위에서 올라서지 못했다. 
울산은 한상운과 김승준의 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40분 정조국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2분 만에 이재성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7분 두 번째 골을 먹어 3-2로 쫓겼다. 하지만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한편 전남은 수원FC를 2-1로 이겼다. 승점 21점이 된 전남은 11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수원FC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40분 정민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은 후반전 허용준과 배천석이 2분 만에 두 골을 합작해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 제주 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1 (0-1 1-1) 2 전북 현대
△ 득점 = 후17 김보경(자책골, 이상 제주 유나이티드) 전32 이종호 후27 로페즈(이상 전북 현대) 
▲ 울산문수경기장 
울산 현대 3 (3-1 0-1) 2 광주FC
△ 득점 = 전10(한상운), 전15(김승준), 전42(이재성, 이상 울산), 전40(정조국), 후7(조성준, 이상 광주) 
▲ 수원종합경기장 
수원FC 1 (1-0, 0-2) 2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전40(정민우, 이상 수원), 후39(허용준), 후41(배천석, 이상 전남) / jasonseo34@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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