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감독의 옌볜이 최용수 감독의 장쑤를 꺾었다.
옌볜 푸더는 16일 중국 지린성 옌지 인민경기장에서 열린 2016 중국 슈퍼리그 18라운드 장쑤 쑤닝과의 경기에서 김승대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22점을 기록한 옌볜은 강등권인 15위 스좌장 융창(14점)과의 승점차를 벌리며 이날 다른 팀 결과에 따라 9위까지 올라갈 기회를 얻었다.
반면 장쑤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 4점)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최용수 감독은 부임 후 FA컵 포함 1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은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옌볜은 공격의 핵인 하태균과 윤빛가람이 출전하지 못했다. 장쑤도 하미레스가 주심 폭행으로 인한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옌볜은 김승대가 후반 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또 옌볜은 후반 23분과 32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김승대는 후반 32분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