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보다는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진에어 KT 삼성 등 강팀들과 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한 ROX 타이거즈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은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과 대진이 남았지만 최대한 많은 숭수를 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ROX는 16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쿠로' 이서행과 '피넛' 한왕호가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삼성전 2연패를 벗어나면서 시즌 1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으면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은 시즌 4패(9승)째를 당하면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경기 후 강범현은 "2라운드 SK텔레콤 진에어 KT 삼성 등 강팀들과 연전이 계속됐다. 삼성전까지 마무리되고 나니 앞으로는 지금같은 각박한 경기 보다는 우리 입장에서는 조금 더 여유있게 시즌에 임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한)왕호가 인터뷰를 세게 해서 사실 걱정을 했다. 그런데 왕호가 너무 잘해서 쉽게 이긴 것 같다:"면서 2세트 MVP를 받은 한왕호에 대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것에 대해 강범현은 "등수에 연연하지 않는다. 승만 볼 생각이다. 순위는 변동 될 수 있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승리를 챙기겠다. 모든 팀들이 다 잘해서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남은 5경기 모두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