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혁 전역, 성남 골키퍼 문제 해결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16 15: 28

골키퍼 박준혁(29)이 성남으로 돌아온다. 
성남FC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현역병으로 입대한 박준혁이 개인적 사유로 전역해 성남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박준혁은 지난 8일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남은 골키퍼가 부족한 상황이다. 골키퍼 전상욱은 병마와 싸우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은 곧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해 브라질에 간다. 성남은 김근배 골키퍼 한 명만 남는다. 엔트리 등록에 최소 골키퍼 2명이 필요한 상황. 성남은 박준혁의 복귀로 골키퍼 문제를 해결했다. 

박준혁의 국방의 의무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박준혁은 심의결과 보충역 판정을 받고 전역해 향후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일단 현재 민간인 신분으로 박준혁이 K리그에 등록하여 경기에 출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김학범 감독은 “골키퍼 영입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선수를 내주는 구단이 없었다. 때마침 운 좋게 박준혁 선수가 전역을 해서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 훈련을 해보니 본인 의지도 좋고 기대해 볼 만 하다. 급한 불은 끄게 됐다”며 안도했다. 
일반 현역으로 입대해 장기간 축구를 놓아야했던 박준혁 또한 골키퍼 장갑을 끼고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있어 의욕에 불타고 있다. 박준혁은 “성남에 복귀하게 되어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길지는 않았지만 지난 군 생활 동안 여러 개인적 사유로 힘들 때 성남에서의 좋은 기억들을 많이 떠올렸다. 일단 복귀한 만큼 성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귀 후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 박준혁은 차주 김동준이 올림픽대표로 소집되면 본격적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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