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HOU전 2루타 포함 멀티 히트 폭발…타율 0.293(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16 14: 06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2루타 포함한 멀티히트로 폭발했다.
이대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1개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5번째 멀티 히트를 때려낸 이대호는 타율 2할9푼3리로 상승했다.

이날 이대호는 휴스턴 우완 선발 덕 피스터를 맞이했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는 2B2S에서 88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건드리지 못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0-6으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했다. 그리고 1B에서 2구 87마일 높은 코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5번째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의 2루타를 시작으로 시애틀은 추격했다. 이대호의 2루타와 애덤 린드의 안타, 레오니스 마틴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션 오말리 타석 때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3루에 있던 이대호는 득점에 성공했고 시애틀은 2점을 더 뽑아 3-6으로 추격했다.
7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이대호는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이대호는 마이클 펠리즈를 상대로 초구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기회는 1사 1,2루로 이어졌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이대호는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대호는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7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대호는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휴스턴 루크 그레거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8구 떨어지는 82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이후 이대호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은 3-7로 패했다. 다시 45승45패 승률 5할이 됐다. 시애틀은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5회초, 제이크 매리스닉에 2루타, 폭투, 카를로스 코레아에 2타점 2루타, 그리고 다시 한 번 폭투를 범하면서 승기를 일찌감치 내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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