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5·LA 에인절스)가 3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고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최지만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첫 득점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1푼5리(26타수 3안타)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이날 화이트삭스 선발 미겔 곤잘레스와 상대했다. 그리고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지만은 86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안타를 뽑아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2루타를 뽑아낸 최지만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안드렐톤 시몬스의 2루수 땅볼 때 2루까지 진출했다. 2사 2루에서 유넬 에스코바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에인절스는 선취 득점을 올렸고 최지만은 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첫 득점이었다. 최지만이 에인절스 공격의 물꼬를 텄다.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7회말에는 다니엘 나바의 2루타와 자니 지아보텔라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가 최지만 앞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최지만은 대타 제프리 마르테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에인절스는 화이트삭스에 7-0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39승52패를 기록했다. 선발 헥터 산티아고가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7승(4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3회말 유넬 에스코타의 적시타와 콜 칼훈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그리고 잠잠하던 7회말, 최지만의 대타 제프리 마르테의 적시 2루타, 지오반니 소토와 안드렐톤 시몬스, 유넬 에스코바의 3연속 적시타, 그리고 칼훈의 병살타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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