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쉬’ 드웨인 웨이드(34)가 시카고 불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시카고 불스는 지난 7일 2년간 4천700만 달러(약 546억원)의 조건에 웨이드와 계약했다. 2003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된 후 줄곧 한 팀에서 뛰었던 웨이드는 전격 이적을 결심했다. 마이애미는 2년간 4000만 달러(약 454억 원)를 제시해 웨이드를 잡지 못했다.
불스는 16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웨이드의 동영상 인사말을 소개했다. 웨이드는 “안녕하세요 드웨인 웨이드입니다. 이제 시카고 불스의 일원입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요. 흥분됩니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 팀에서 뛰는 것은 항상 꿈꾸던 일입니다. 다음 시즌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많이 성원해주시고, 다 같이 즐겨주세요. 곧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웨이드는 일리노이주가 낳은 스타다. 웨이드는 시카고에서 불과 30분 떨어진 로빈스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마이클 조던을 보고 자란 웨이드는 자연스럽게 농구선수로 성장했다. 웨이드는 대학도 시카고 인근의 마켓대학을 졸업했다. 2003년 웨이드가 이끌던 마켓은 전미랭킹 1위 켄터키를 꺾고 NCAA 토너먼트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시카고는 데릭 로즈가 뉴욕으로 떠났지만, 웨이드를 잡아 인기구단의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웨이드는 지미 버틀러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불스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