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쇼월터 감독, "김현수 DL, 조금 더 기다려볼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16 13: 35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현수(28)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심할 경우 부상자 명단 등재까지 고려하고 있다.
김현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결장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회 2루수 땅볼을 친 뒤 1루로 달려가던 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첫 타석만 소화하고 경기에서 빠졌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휴식과 회복에 전념한 김현수지만 아직까지 상태가 100% 호전되지는 않은 듯 하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인 'MASN'은 쇼월터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하면서 "김현수는 어제 러닝 훈련을 소화했다. 전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그러나 아직 100%는 아니다"면서 "우리는 18일까지 기다려보고 부상자 명단 등재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서 쇼월터 감독은 "만약 김현수가 하루 더 시간을 달라고 한다면 우리는 좀 더 기다릴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21일 이후라면 팀 입장에서도 곤란하다. 이미 5일이 지났다"며 난감한 입장도 전했다.
MASN은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수일 내에 결정할 것이다"고 말하며 김현수의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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