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흥하는' 방탄소년단, 1위 행진의 의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7.16 11: 31

"자 왔어. 아 흥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의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의 수록곡 '흥탄소년단'의 가사다. 떴다하면 1위를 기록하며 가장 핫한 아이돌로 떠오르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활약과 꼭 어울리는 가삿말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일명 '청춘 3부작'인 화양연화 시리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곡부터 작사, 프로듀싱까지 앨범에 전면 참여하는 실력은 물론,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7인 7색을 자랑하는 멤버들의 매력이 더해지며 굳건한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앨범만 냈다하면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는 저력을 입증했고 해외에서도 역시 새로운 한류돌로서 K-POP의 위상을 떨치게 됐다. 최근에는 아시아 투어도 진행, 일본에서 입금률 98%를 달성해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일본 내 최대 음악 페스티벌 '에이네이션' 무대를 확정지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에게 1위란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일이 됐다. 국내 비활동기인 현재에도 네이버 브이앱 팔로워 1위, 하트수 1위를 기록했으며 가온 웨이보 차트 28주차 그룹 순위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
또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브랜드 빅데이터(2016.6.7~2016.7.8)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7월 한 달간 보이그룹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보이그룹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하는 수치로 방탄소년단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도를 가늠할 수 있다. 
이처럼 총알도 막아내겠다는 패기 넘치는 신인의 자세로 출발한 방탄소년단은 어느 새 많은 이들의 우상이 되어 위상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위치에서도 음악적으로 성장하기나 팬들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는 노력 덕분에 이들의 1위 행진이 더욱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그려낼 기록들은 또 어떤 것들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빅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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