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전투민족' 아프리카, MVP 잠재우고 5위 점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15 22: 39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 답게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쉼없이 계속됐다. 간발이 차이지만 아프리카가 조금 더 강했다. 아프리카가 MVP를 꺾고 시즌 6승째를 올리면서 승률을 5할로 맞췄다. 순위도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프리카는 15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MVP와 2라운드 경기서 '리라' 남태유와 '익수' 전익수가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시즌 6승(6패)째를 신고하면서 승률 5할과 순위도 MVP와 맞바꾸는데 성공했다. MVP는 시즌 7패(6승)째를 당하면서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첫 판부터 아슬아슬한 육박전이 계속됐다. 아프리카가 초중반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지만 무리한 공격이 막히면서 MVP에게 기회가 왔다. 쌍둥이 포탑을 나가고 넥서스의 체력이 거의 없어지는 순간 아프리카가 간발의 차이로 수비에 성공했다. 남아있는 넥서스의 체력은 단 313. 
MVP로서는 통한의 넥서스를 한 번 더 경험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아슬아슬하게 수비에 성공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MVP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짜릿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치열한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MVP가 '비욘드' 김규석의 니달리와 '이안' 안준형의 애니비아를 중심으로 초반 이득을 챙겼지만 아프리카가 바론에서 제대로 받아치면서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승부는 바론버프 싸움에서 연달아 승리한 아프리카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36분 두 번째 바론버프를 취한 아프리카는 장로 드래곤까지 사냥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완벽하게 가지고 왔다. 글로벌골드는 6000이상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아프리카는 그대로 MVP의 본진을 밀어버리면서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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