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히메네스(LG)가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히메네스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인터파크 홈런 레이스’ 결승전에서 5홈런을 쏘아 올리며 박경수(3홈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히메네스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그리고 부상으로 120만원 상당의 LG 노트북을 받게 됐다.
히메네스는 홈런 레이스가 끝난 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히메네스는 3홈런 후 좀처럼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선 "특별히 부담이 됐다기 보다는 몸이 피곤했다. 그래도 홈런을 치고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히메네스에게 배팅 볼을 던져준 건 LG 직원 김태완 씨다. 히메네스는 "LG에서 공을 매일 던져주시는 분이다. 함께 힘을 합쳐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에 대해선 "노트북은 아직 뜯지 못해서 모르겠다"면서 "상금은 김태완 씨와 공유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히메네스는 배팅 볼은 던져준 김태완 씨에게 "오늘 정말 원하는 쪽으로 공을 던져줘서 고맙다. 며칠 전에 잘 해보자고 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