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홈런' 히메네스, 박경수 꺾고 홈런 레이스 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15 22: 04

루이스 히메네스(LG)가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히메네스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인터파크 홈런레이스’에서 최종 우승자가 됐다. 히메네스는 예선전에서 5홈런, 결승전에서 5홈런을 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드림 올스타의 예선전 첫 주자로 나선 정의윤(SK)은 2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우승자 황재균(롯데)은 1홈런에 그쳤다. 이재원(SK)을 대신해 홈런 레이스에 참가한 박경수(kt)는 5홈런을 치며 선두에 올라섰다. 마지막으로 타석에 선 최형우가 1홈런을 기록해 박경수가 결승전에 올랐다.

나눔 올스타에선 윌린 로사리오(한화)가 먼저 출전해 2홈런을 쳤다. 히메네스는 5홈런을 치며 1위에 올랐다. 나지완(KIA)은 3홈런, 전반기 홈런 1위 에릭 테임즈(NC)도 2홈런에 그쳤다. 결국 드림 올스타 박경수, 나눔 올스타 히메네스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결승전에서 먼저 타석에 선 박경수는 4아웃 후 2홈런을 몰아쳤다. 하지만 이후 1홈런 추가에 그치며 총 3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히메네스는 2홈런을 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아웃 후 홈런 1개를 추가하며 박경수와 동률. 히메네스는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극적으로 4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에도 1홈런을 더 추가했다.
우승을 차지한 히메네스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그리고 부상으로 120만원 상당의 LG 노트북이 수여된다. 준우승자 박경수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아울러 최장 비거리를 기록한 나지완(135m)은 100만원 상당의 캐논 DSLR 카메라와 렌즈 세트를 받는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