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과 정신력 모두가 무너진 상태서 당한 3연패였다. 남은 경기 잘 추스리겠다."
KT 이지훈 감독은 충격적인 3연패를 담담히 자신과 선수단 모두의 실수로 인정하면서 남은 2라운드서 최선을 다해서 선두 그룹 추격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T가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KT는 8승 5패 득실차 5점, 진에어는 5승 8패 득실차 -6점을 기록했다. 순위 변동은 없었다.
경기 후 이지훈 KT 감독은 "정말 힘든 시간이 계속됐다. 아프리카전 패배 이후 SK텔레콤, ROX에 연달아 패했다.강행군이라고 하지만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비롯해서 체력, 정신력 모두 무너진 상태서 3연패를 당했다. 귀중한 승리인 만큼 이걸 반등 삼아서 남은 경기는 잘 추스려 임하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2세트 티모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탐 켄치를 고르려다가 띄어쓰기를 안하면서 티모가 선택이 됐다. 마음가짐이 많이 풀어진 것 같아 너무 아쉽다. 코칭스태프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실수를 거울삼아 이런 실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