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는 아주부에서 스트리밍을 할 때 시청자들과 게임 하면서 해본 게 마지막이다. 몇 달은 된 것 같다. 내 챔피언 폭에는 문제가 없다.”
KT가 15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2-1로 승리, 3연패를 탈출했다.
‘썸데이’ 김찬호는 “오늘 역대급 사건이 하나 있어서 이겼는데도 찝찝한 기분이다”며 “아직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동요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티모를 선택했을 때 상황에 대해서 묻자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탐 켄치를 골랐어야 했다”며 “탐 켄치를 검색할 때 공백에서 실수가 있어서 찾지 못해 티모가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티모를 얼마 만에 플레이 해봤냐는 질문에는 “아주부서 스트리밍을 할 때 시청자들과 게임 하면서 해본 게 마지막이다”며 “몇 달은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김찬호는 “내 챔피언 폭에는 문제가 없다”며 웃음 지었다.
선택 실수가 있었음에도 2세트서 KT는 비등비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김찬호는 “사실 2세트를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용준이가 죄책감 때문에 집중을 잘 못한 것 같다”며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다 신경 쓰고 있다. 덜 질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찬호는 “3연패를 하고 나서 팀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했다. 개개인이 부족한 점을 깨닫고 고치는 방향으로 피드백이 나왔다. 그 후에 연습량이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찬호는 “용준이가 오늘 실수 하긴 했지만 지나친 비난은 하지 않길 부탁 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계속 응원해달라”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상암=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