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내야수 신성현(남부 올스타)이 퓨처스 올스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소감을 전했다.
신성현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북부 퓨처스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으로 활약했다. 남부 퓨처스 올스타는 신성현의 활약에 힘입어 11-4로 승리했다. 신성현은 경기가 끝난 후 MVP로 선정됐다.
신성현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스타전도 처음이고 이런 상을 처음 받아본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을 포함해 개인상이 처음이라는 게 신성현의 설명. 또한 신성현의 주현상의 ‘대타’로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그는 “재미있게 놀다 오려고 마음 편하게 왔다”면서 “내년에는 1군 올스타 MVP를 받아보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시넝현은 “원래 방망이 페이스가 별로 안 좋았는데 오늘 잘 맞았다. 이 느낌으로 더 연습해서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신성현은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그리고 30만원 상당의 우리돼지 한돈 제품을 받았다. 상금에 대해선 “일단 통장에 입금했다가 나중에 중요할 때 쓰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한돈 상품을 두고는 “서산에서 고생하는 동료들과 함께 먹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연락도 자주 못 드리는데 오늘 드릴 수 있게 됐다. 또 야구를 못 할 때나 잘 할 때나 팬 분들이 사진 찍으러 와주시고 사인 받으러 와주셔서 더 열심히 하려고 마음을 먹게 된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