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올스타, '1군 경험' 타자들의 릴레이 활약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15 20: 07

퓨처스 올스타전은 이미 1군을 경험한 타자들의 잔치였다.
남부 퓨처스 올스타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북부 퓨처스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장단 10안타를 폭발시키며 11-4 완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1군 경험이 있는 타자들의 맹활약이 빛났다.
상무에서 뛰고 있는 권희동이 2안타(2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한동민이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신성현(한화)이 2안타 1볼넷 5타점, 최선호(삼성)도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모두 1군 경험이 있는 타자들이었다.

남부 퓨처스 올스타는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역시 1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있었다. 남부 올스타는 3회말 볼넷 2개를 얻어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4번 타자 한동민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황대인(KIA)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남부 올스타는 김태훈(kt) 대신 신성현을 투입했다. 신성현은 바뀐 투수 고재봉(두산)의 3구를 정확히 받아쳐 좌중간을 갈랐고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점수는 순식간에 4-0이 됐다. 북부 올스타는 4회 윤대영의 2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남부 올스타는 4회 1사 후 최승훈(롯데)의 안타, 최선호(삼성)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성규(삼성)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어 3번 타자 권희동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날리며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한동민이 타석에 들어섰으나 북부 올스타 포수 주효상은 완전히 빠져 앉으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그 후 황대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신성현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남부 올스타는 5회 최선호의 솔로포, 6회 권희동의 솔로포에 힘입어 10득점째를 올렸다. 북부 올스타도 1점을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남부 올스타는 8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신성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남부 올스타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남부 올스타의 맹타, 특히 1군에서 뛰었던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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