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리그가 퓨처스 올스타 승리를 차지했다.
남부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12안타를 폭발시키며 10안타를 친 북부리그에 11-4 완승을 거뒀다. 남부는 홈런 2방 포함 장타력을 앞세워 북부를 제압했다.
남부가 3회 찬스를 잡았다. 최승훈(롯데)과 이성규(삼성)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 뒤 한동민이 우전 선제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한동민(상무)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대타 신성현(한화)이 좌중간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북부는 4회 선두타자 김인태(두산)가 중전안타와 폭투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자 윤대영(경찰청)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추격했다.
그러나 남부는 4회 1사 후 최승훈의 중전안타, 최선호(삼성)의 중전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이성규의 중전 2타점 적시타가 나와 도망갔다. 이어 권희동(상무)이 좌전 2루타, 한동민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황대인(KIA)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신성현이 중전 적시타를 보탰다.
남부는 5회 2사 후 나온 최선호의 우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올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 권희동이 좌월 솔로포를 보탰다. 북부는 7회 도태훈(고양), 김수산(화성)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가 된 뒤 대타 홍창기(LG)의 1타점 실책 출루로 3루주자가 득점했다.
남부는 8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신성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도망갔다. 북부는 9회 무사 1루에서 홍창기(LG)의 우중간 적시타로 끝까지 추격했다.
남부 선발 박세진(kt)은 2이닝 1탈삼진 퍼펙트를, 북부 선발 김학성(NC)은 1이닝 1사사구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남부는 전상현(KIA)-이승진(상무)-이준영(KIA)-임기영(상무)-한승혁(롯데)-김재영(한화)-김범수(한화)-류희운(kt)가 등판했다. 북부는 이건욱(SK)-김대현(LG)-고봉재(두산)-조영우(SK)-최상인(고양)-정용준(화성)-이상민(경찰청)-이종석(경찰청)이 나섰다.
신성현은 대타 출장했으나 2안타 1볼넷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동민도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선호, 권희동은 나란히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북부리그에서는 도태훈이 3안타 1득점을, 윤대영이 2안타(1홈런) 2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