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현수(28, 볼티모어)의 부상자 명단(DL) 등재 여부는 16~17일에 결정될 전망이다.
볼티모어 지역지 MASN스포츠는 현지시간 15일 새벽(한국시간 15일 저녁) 김현수 관련 소식을 전했다.
김현수는 현지시간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했다. 볼티모어는 현지시간 15일부터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이 매체는 "팀 훈련에서 김현수의 몸 상태를 체크했는데, 햄스트링 부상이 기대한 만큼 낫지 않았다"며 "볼티모어는 주말까지 기다려보고 김현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릴지를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루로 뛰다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쉬면서 치료를 받았고,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서 몸 상태를 체크해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첫 훈련에 나선 김현수의 몸 상태는 경기에 나설 만큼 완벽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각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일매일 부상 정도를 체크해서 DL 등재를 신중하게 결정하려는 것이다. 김현수가 팀 훈련 후 하루가 지난 뒤 회복 정도가 어떤지, 몸 상태가 어떠냐에 달려 있다.
MSAN스포츠는 "김현수는 후반기 첫 경기(현지 15일) 탬파베이 우완 선발 크리스 아처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햄스트링으로 인해 벤치 대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전반기 46경기에서 타율 0.329, 출루율 0.410, 장타율 0.454,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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