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영롱한 '하차니'의 타릭...KT, 진에어에 1세트 압승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15 17: 51

 조합부터 경기 운영까지 KT의 압승이었다. 특히 원조 타릭 ‘하차니’ 하승찬은 완벽한 스킬 활용으로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KT가 15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무난한 라인전이 지속되던 중 KT가 먼저 칼을 뽑아 들었다. ‘스코어’ 고동빈의 그라가스가 ‘썸데이’ 김찬호의 쉔과 함께 과감한 봇 다이브로 2킬을 획득했다. ‘하차니’ 하승찬 타릭의 완벽한 스킬 활용이 빛났다. 바다 드래곤을 두른 KT는 스펠이 없는 봇을 한번 더 노려 이즈리얼에게 1데스를 추가로 안겼다.

협곡의 전령 앞에서 열린 대규모 한타서 진에어가 2킬을 챙기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타릭의 슈퍼 세이브로 전투가 길어지면서 부활한 쉔이 텔레포트로 전장에 재 합류했고 결국 KT가 추가로 3킬을 챙겼다.
KT는 두번째 바다 드래곤을 처치했다. 이에 진에어는 ‘체이’ 최선호의 알리스타를 앞세워 한타를 열었지만 대패했다. 연달아 탑에서 홀로 성장하던 이즈리얼도 끊겼다.
미드에서 ‘쿠잔’ 이성혁의 블라디미르를 잘라낸 KT는 그대로 미드 2차 타워까지 철거했다.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1만 골드 가까이 벌어졌고 레벨 격차도 크게 났다.
KT는 바론 근처의 시야를 장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엄청난 대미지로 알리스타를 잘라낸 KT는 바론을 두드렸다. 진에어의 견제에 ‘플라이’ 송용준의 말자하와 타릭이 잡히긴 했지만, 그라가스가 ‘윙드’ 박태진의 리신을 날리며 바론을 마무리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미드와 봇 억제기를 철거했다. 바람 드래곤을 처치한 KT는 하나 남은 탑으로 달려가 한타를 대승,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상암=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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