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BMW 레이디스 이틀 연속 선두...이민영이 맹추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7.15 17: 25

고진영(21, 넵스)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고진영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 66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려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2위 이민영(24, 한화)과는 2타차. 지난 5월 1일 끝난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고진영은 2개월여만에 다시 한 번 정상 등극을 노린다. 개인통산 6승 도전이기도 하다.

전날 7타를 줄이며 단독선두에 올랐던 고진영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홀부터 버디에 성공한 고진영은 3번홀까지 3연속 버디에 이어 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고진영은 후반 라운드를 모두 파로 막아냈다.
2위 이민영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냈다. 전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서 출발한 이민영은 이날 보기 2개, 버디 8개를 엮었다. 이민영은 지난 3일 끝난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신장암을 극복하고 1년 9개월만에 우승을 거둬 화제를 모았다. 
전날 안신애(26,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와 공동 3위였던 서연정(21, 요진건설)은 이날 2타를 더 줄여 7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날 공동 5위였던 장수연(22, 롯데)이 3타를 줄여 서연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첫날 6언더파 66타로 2위를 달렸던 오지현(20, KB금융그룹)은 이날 3연속 보기와 버디 3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날 3타를 줄인 최민경(23, 하이트진로)과 함께 공동 5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하다 3년여만에 국내 무대에 선 이보미(28, 혼마골프)는 이날 2타를 줄여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한편 박성현(23, 넵스)은 이날 경기 중 기권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3번홀을 마친 후 KLPGA측에 어지럼증을 동반한 컨디션 저하를 이유로 경기를 중단했다.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출전으로 시차적응에 애를 먹었다. 이정민(24, 비씨카드) 역시 기권했다. 이정민은 이날 아침 2라운드 시작 전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 기권의사를 전달했다.
전날 1라운드 중에는 안시현(32, 골든블루)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기권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고진영(위)과 이민영(아래)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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