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솔직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다.
손예진은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가식 없는 솔직함으로 약 1시간 여의 방송 동안 청취자의 눈과 귀를 제대로 붙잡았다.
이날 손예진은 자신을 향한 질문들에 솔직하게 답을 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여배우들끼리 만나면 보드게임을 하냐는 질문에 "루미큐브를 한다. 나중에는 피곤할 정도다. 승부욕은 내가 제일 강한 것 같다. 장난으로 재밌게 하자는데 나는 불을 켜고 하니까. 무슨 게임을 해도 일하는 것보다 열정적으로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기도 하느냐는 질문에는 "스태프들끼리 해외로 화보촬영을 가는 경우가 있는데 바닷가 같은 데 가면 꼭 게임을 해야한다. 수영 릴레이로 편 먹고 게임을 한다. 게임하면서 알통까지 생겼다"며 "지는 팀은 저녁에 목욕 가운을 입고 식사 자리에 와야 한다. 몰래카메라도 되게 많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줌마스럽고 푼수같다는 절친 공효진의 폭로에 "그런 지점이 많다. 내가 남 웃기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인정, 시선을 모았다.
집에 있을 때면 잘 씻지 않는다는 말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배우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 하지만 손예진은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더 이상하다"는 가식없는 말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집에 있을때 누구나 잘 안 씻지 않나"라며 "그리고 여배우들이 돌아가면서 집에 모여 요리를 해먹고 그런다. 밖에 나가기는 불편하고 나가는 걸 되게 귀찮아한다. 씻어야하니까"라고 폭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면 얼굴이 검붉어진다는 그는 "언제부터 알았냐면 고등학교 2학년때 수학여행가서 한잔씩 돌려마셨다. 그때 담임선생님도 계셨다"며 "술을 먹으면 기절한다는 걸 그때 알았다"고 말해 박경림을 당황케 했다.
/ trio88@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