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주관으로 치루어진 농업재해보험 손해평가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손해평가사들이 협회를 구성하고, 사단법인화를 추진한다.
"한국손해평가사협회"(가칭)는 지난 2일 30여명의 발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개최, 손해평가사들의 위상 확립과 복리증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참가한 발기인들은 협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첫 배출된 430명의 손해평가사를 대상으로 우선 회원 가입을 적극 독려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한국손해평가사협회"(가칭) 창립총회를 열어 임원구성을 비롯한 정관과 사업계획 등을 확정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 회원 간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해 농작물 재해보험의 공정성 확립에 기여하고, 손해평가사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사단법인 등록을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일부 손해평가사들은 지난 6월 자비를 들여 과수원 현장을 방문, 과일 착과수 조사방법 등 전문지식 습득에 나서는 등 재해보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을 펼쳐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정부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한 손해평가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약 2천명 수준의 손해평가사를 양성할 계획이다./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