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올레tv의 원격제어 앱인 ‘올레tv 플레이(play)’의 3.0 업그레이드 버전을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인 올레tv 플레이는 올레tv 셋탑박스와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전원, 채널, 볼륨 등의 제어 및 올레tv에서 제공 중인 VOD와 TV 프로그램을 검색하여 TV로 재생할 수 있게 해주는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해 왔다.
재미와 소통을 콘셉트로 한 이번 개편에서는 올레tv 플레이를 통해 폰 속 사진을 TV로 크게 볼 수 있는 ‘TV로 사진 보내기’, TV를 시청 중인 가족에게 문자를 보내고 답장도 받아볼 수 있는 ‘TV로 문자보내기’, TV를 보다가 깜박하기 쉬운 일정은 TV에서 알림을 주는 ‘일정 알리미’ 등 일상 생활 속 유용한 기능들이 추가 제공됐다.
예를 들어 퇴근 중인 아빠가 올레tv 플레이의 문자보내기 기능을 통해 '나 지금 퇴근해~'라고 문자를 보내면 집에서 TV를 보고있는 가족에게는 화면에 아빠의 메세지가 뜬다. TV에서는 간단한 텍스티콘 답장을 보낼 수가 있어 TV-모바일 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올레tv는 지난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리모컨 기능을 적용한 '올레tv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레tv와 카카오톡을 연동, 카카오톡 대화창에 메시지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TV 전원을 켜고, 끄며, 채널을 이동하고,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올레tv는 이번 '올레tv 플레이'를 통해 이 기능들을 통합시켰다.
또 찜, 구매, 시청 목록과 선호채널 등 기존에는 셋탑박스와 모바일 앱에 별도로 저장되었던 이용정보를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어느 쪽에서 이용해도 동일한 이용내역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를 더 했다.
이외에도 ‘TV 연결하기’ 절차를 모바일 화면에 노출된 코드번호만 TV에 입력하면 간단하게 연결이 완료되도록 대폭 간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모바일에 연결할 수 있는 셋탑박스는 총 10대까지 가능하며 연결관리 화면에서 제어하고 싶은 셋탑박스를 선택하여 이용하면 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