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남친이 돌아왔다. 컴백을 맞아 가수 에릭남이 홈파티를 열고 친구들을 초대했다.
지난 14일 오후 11시부터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쿨 썸머, 핫 에릭남'에서는 에릭남의 신곡 ‘못 참겠어’ 발매를 맞아 홈파티 형식으로 컴백 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에릭남은 ‘못 참겠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고삼차와 얼음물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삼차를 원샷하고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1위를 할 수 있다는 것.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어반자카파 권순일, 박용인은 자신들도 고삼차를 원샷했더니 1위를 했다며 에릭남에게 추천 아닌 추천을 했다. 에릭남은 쓴 맛을 삼켜가며 노력했다.
이 짧은 순간에도 에릭남의 매너는 빠지지 않았다. 물론 음원차트 순위가 모든 성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1위를 하면 좋겠다며 나선 에릭남에 팬들 역시 자신이 대신 마셔주겠다며 나선 상황. 에릭남은 팬들에게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만류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화두는 댄스에 도전한 에릭남이었다. 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서도 개인댄스 영상, 즉 막춤 영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신을 흔드는 동작에 게스트로 현장을 찾은 가수 에일리로부터 큰 환호를 들었다. 확실히 지금까지 에릭남이 선보이지 않았던 핫한 모습들이 이번 신곡에 담겨져 있었다.
에릭남은 지금까지 주로 매너 있는 모습이 부각돼 왔고, 음악적으로도 달달한 러브 송 위주로 선보여왔다. 이번 ‘못 참겠어’를 통해서는 또 한 번의 변주를 선보이면서 에릭남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이런 의미에서 에릭남은 요즘 관심 있는 장르로 록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마침 게스트 개그맨 허경환이 에릭남의 수염을 칭찬한 터라 수염을 기르고 록을 선보일 에릭남의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은 예감을 들게 했다.
여름을 맞아 핫한 음악으로 돌아온 에릭남. tvN ‘SNL코리아7’을 통해 ‘3분 남친’으로 변신했던 그가 이번에는 ‘못 참겠어’ 버전으로 돌아왔다. 당시 ‘못 참겠다’며 셔츠를 푸는 박력 있는 모습으로 여심을 제대로 휘어잡았던 바. 그의 연장선이 된 이번 신곡을 통해 에릭남의 박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