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원 대표 "리암 니슨, 전용기도 거절..겸손한 사람"[인터뷰]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7.15 07: 30

영화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가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의 겸손함을 칭찬했다. 
정태원 대표는 지난 14일 OSEN에 리암 니슨의 내한을 다시 한 번 성공시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영화의 의미를 많이 살려서 얘기했다. 이 영화가 일반 영화하고는 다르게 한국 사람의 아픔이 담겨있고, 잘 알다시피 전세계 가장 많은 나라가 지원한 전쟁인데, 그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당신이 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맷 데이먼, 윌 스미스도 다 오는데, 물론 그 친구들이야 미국 영화 홍보를 위해 전용기로 다닌다. 이번에도 전용기 얘기가 나왔는데 리암 니슨 본인이 부담주고 싶지 않다며 대한항공을 타고 오겠다고 했고,  두 명을 데리고 왔다"며 리암 니슨이 메이크업과 헤어 담당 아티스트와 경호원까지 총 세 명, 즉 최소한의 수행 인원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또 정 대표는 "굉장히 겸손하게 왔다. 리암 니슨은 술을 끊은 다음에 차만 마시더라 텀블러라고 하나, 거기에 차를 넣어두고 항상 마신다. 어떤 차인지 물었더니 일반 가게에서 파는 저렴한 가격의 차더라. 그래서 여기 좋은 차를 선물했더니 되게 고마워하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재, 리암 니슨, 이범수가 출연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세계사에서 중요한 전쟁 중 하나로 여겨지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뒤에서 이끈 첩보부대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리암 니슨은 극중 더글라스 맥아더 역을 맡았다.  오는 27일 개봉.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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