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로즌' 김태일, "물러날 곳이 없다,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14 23: 15

오랜 시간 엔트리에서 빠져있으면 차분해졌지만 시원시원한 본래 성격은 여전했다. 롱주의 심장 '프로즌' 김태일이 서머 첫 출전에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롱주는 14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CJ와 2라운드 경기서 시즌 처음 경기에 나선 '프로즌' 김태일과 '크래쉬' 이동우를 비롯해 이진용 구본택 김진선 등 주전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태일은 "집에 있는 동안 많은 생각들을 했다. 부족한 점을 고치려고했다. 경기에 나설 정도는 아니어서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과연 연습실로 돌아와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왔는데 처음에는 잘되지 않았다"면서 :"진짜 나가고 싶어서 스크림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팀원들과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경기 안에서 그림을 만들었다.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한 것 같다. 연습한대로 나왔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말했다. 

5연패에 빠져있던 상황서 출전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물음에 그는 "솔직히 이야기해서 연패를 하는 상황에서 걱정스러웠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 나름대로 잘할 수 있는 걸 노력했다. 의사소통에 더 주력했다"라고 설명했다. 
CJ전서 자신이 경기력을 말해달라고 하자 그는 "나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자신감은 10점 만점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다 잡을 수 있을거라는 욕심이 있다. 앞으로 형편없는 경기력을 내지는 않을 것 같다. 앞으로 승급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태일은 "앞 경기만 바라보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 이다. 제대로 판독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변수라면 판독 당할 수도 있다"면서 "이제는 다르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또 한 번 더 해야 할 것 같다.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물러날 곳이 없다.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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