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첫 승+최정 만루포…SK, KIA에 위닝시리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7.14 22: 09

SK가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전반기를 마쳤다. 
SK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외국인투수 브라울리오 라라의 완벽투와 대타 이재원의 쐐기 2타점 2루타, 최정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SK는 43승42패(4위), KIA는 38승44패1무, 6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전날과 비슷한 접전이 벌어졌다. SK가 1회초 고메즈의 선두타자 홈런과 김재현의 3루타, 김성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먼저 두 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는 2회말 이범호의 좌전안타와 브렛 필으 유격수 땅볼때 상대 2루수의 포구 실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나지완의 병살타로 어렵게 한 점을 추격했다. 

SK가 3회초 고메즈의 연타석 솔로포로 한 점을 달아났다. KIA는 3회말 1사후 강한울과 신종길의 연속안타와 노수광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4회에서는 SK 선발 문승원의 4연속 볼넷과 내야땅볼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선발 지크가 버티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SK는 5회 김강민의 좌전안타와 김재현의 좌전안타 등으로 만든 1사1,3루에서 정의윤과 박재상이 연속 볼넷을 얻어 동점을 만들고 최정의 땅볼을 놓친 KIA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에 편승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불펜대결을 펼쳤다. 8회 승부는 SK로 넘어갔다. 김민식이 볼넷을 고르고 1사후 고메즈의 고의 볼넷에 이어 대타 이재원이 한승혁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날려 7-4까지 달아났다. 이어 최정이 2사후 우중월 만루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선발 문승원은 3회까지 잘 던졌지만 4회 4연속 볼넷으로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3⅓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뒤를 이은 라라가 4⅔이닝 7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입단 3경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5이닝동안 6피안타 5볼넷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홍건희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8회 등판한 김광수와 한승혁, 최영필이 6점을 내주고 승기를 건넸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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