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파죽의 5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넥센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3홈런 17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10-5로 이겼다.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넥센(48승1무36패)은 5연승을 달렸고 3연패에 빠진 kt(32승2무47패)는 10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넥센의 먼저 포문이 열렸다. 2회 선두타자 윤석민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대니 돈이 우월 2루타를 때려낸 뒤 2사 2루에서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로 대니 돈을 불러들였다.
kt가 4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유한준, 이진영이 연속안타를 친 뒤 박경수가 좌익수 왼쪽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유민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경기를 단숨에 3-2로 뒤집었다.
넥센은 5회 1사 후 김웅빈이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고종욱이 우월 투런을 터뜨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6회 윤석민의 중전안타 후 대니 돈이 우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달아났다. 이어 김민성이 중전 적시타를 추가했다.
넥센은 8회 2사 후 김민성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대타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로 도망갔다. kt는 8회 1사 후 이진영의 중전안타, 박경수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유민상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9회 1사 1루에서 박정음의 우월 투런으로 점수차를 되돌렸다. 유재신의 안타, 대니 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보탰다. 넥센은 9회 마정길을 마운드에 올려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넥센 선발 맥그레거는 7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 시즌 2승을 거두고 전반기를 마쳤다. kt 선발 밴와트는 5이닝 9피안타(2홈런)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을 기록, 전반기 5승 달성에 실패했다. kt는 요한 피노가 구원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에서는 고종욱이 결승타 포함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김민성도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윤석민이 2안타(1홈런) 1타점, 대니 돈이 2안타 1타점 2득점을 보탰다. 박정음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kt는 유민상이 4안타 4타점으로 개인 최다 안타, 타점을 동시에 경신했으나 빛바랬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