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동욱이 헤드샷 여파로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김기태 감독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K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2루수 주전으로 활약한 서동욱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감독은 "어제경기에서 (박희수에게서) 머리를 맞았는데 그때는 괜찮아 보였다. 그러나 하루 정도 지나보면 상태를 알 수 있는데 안좋아 보였다. 본인은 출전하겠다고 했지만 링거도 맞을 정도여서 일단 출전명단에서 뺐다"고 말했다.
서동욱은 13일 경기에서 9회말 2사1루에서 박희수의 2구에 머리 뒤쪽을 맞았다. 곧바로 일어나 1루로 걸어갔고 박희수는 자동퇴장했다. KIA는 김원섭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김감독은 1번타자로 꾸준히 출전해온 김호령도 선발출전명단에서 제외했다. 신종길이 1번타자로 나섰고 노수광이 2번타자로 기용됐다. 김감독은 "호령이도 좀 지치고 안맞아 일단 쉬게했다"고 설명했다.
*KIA 선발라인업=신종길(우익수) 노수광(중견수) 김주찬(좌익수) 이범호(3루수) 브렛 필(1루수) 나지완(지명타자) 김주형(2루수) 백용환(포수) 강한울(유격수)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