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돌아온 비스트, 입담도 노래도 강력해졌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7.14 12: 20

 지난 2015년 미니앨범 8집 ‘예이(YeY)’ 이후 1년 만에 3집 정규 앨범 ‘Highlight’로 돌아온 비스트는 노래도 입담도 한층 성장해 있었다.
비스트 멤버들은 14일 생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수입부터 신곡 소개까지 밝히며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박명수는 자신과 함께 5년 전 방송됐던 KBS 예능 ‘백점만점’에서 호흡을 맞췄던 양요섭을 가리키며 “요섭 씨 때문에 ‘백점만점’이 폐지됐다”고 농담을 건넸다. 양요섭을 이에 당황하지 않고 “저 때문에 망한 게 아니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그러면서 한 달 수입을 묻는 질문에 “2.0 디젤 (자동차를)살 정도”라고 답하는 센스를 드러냈다. 박명수의 까다로운 질문과 맹공격에도 기죽지 않는 패기와 리액션으로 듣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비스트의 새 앨범 발매 전 공개된 프롤로그 영상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앨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역대급’이라 호평 받은 이번 3집 앨범은 비스트 특유의 감성적인 발라드와 파워풀한 댄스곡까지 모두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리본’은 멤버 용준형과 공동 프로듀싱팀 Good Life의 곡으로 헤어진 연인과의 관계를 풀어진 리본에 빗대어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용준형은 “‘리본’은 청춘, 젊음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뜻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비스트의 라디오 출연은 오랜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과 만족도를 높였다. 그간의 앨범 준비과정과 안부를 재미있는 말로 풀어냈기 때문.
여느 앨범보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고, 멤버들의 정성이 깃든 비스트의 정규 3집 앨범. 다섯 남자가 무더위로 잠 못 드는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길 기대해본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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