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토토 프리뷰] 정인욱, 한화전 악몽 떨쳐낼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7.14 10: 29

두 번의 실패는 없다. 14일 포항 롯데전에 선발 출격하는 정인욱이 한화전의 악몽을 떨쳐내고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까. 
올 시즌 3승 5패(평균 자책점 7.04)를 기록 중인 정인욱은 9일 대전 한화전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⅔이닝 1실점(4볼넷)으로 조기 강판됐다.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도루 실패 덕분에 2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았을 뿐, 18개의 공 중에서 스트라이크는 2개 뿐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영접이 잡히지 않았다. 선수 본인도 그러고 싶지 않겠지만 답답했다"고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선발 정인욱이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일찍 내려오면서 마운드 운용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삼성은 전날 12-13으로 패했다. 경기라는 게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데 내용이 좋지 않았다. 5회 7득점하는 등 12-6으로 크게 앞서 있었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무엇보다 믿었던 안지만과 심창민의 동반 부진이 가장 아쉬웠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투수진을 총동원할 가능성이 높다. 정인욱은 올 시즌 롯데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87. 
롯데 선발 투수는 좌완 브룩스 레일리. 올 시즌 성적은 6승 5패. 평균 자책점은 3.63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삼성전에 3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40.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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