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박보검父 최무성, 연극 연출가로…14일 첫공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7.14 09: 39

배우 최무성이 연극 연출가로 나섰다.
최무성은 14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열리는 연극 '사람을 찾습니다'를 통해 다시 연출가로 변신한다.
'사람을 찾습니다'는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며 생계를 꾸리던 한 남자가 탐욕스런 또 다른 남자에게 갖은 폭행 속에 살아가던 중, 동네에서 강아지들에 이어 사람들마저 사라지는 의문의 사건들이 발생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삶 주변에 널려있는 온갖 불의에 무뎌지는 다양한 군상들을 중심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조금씩 다 한다고 생각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을 당하고 당하고도 당한 줄 모르고, 당해도 별 수 없다 체념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이라고 침묵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되묻는다.
제10회 전주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분 최우수 작품상, 제 8회 제주 영화제 관객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탄탄한 작품으로 7년만에 연출 최무성, 배우 김정석과 홍석빈이 더욱 농익은 연기로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다시 관객들을 찾게 됐다.
최무성은 연극 '브라이튼 해변의 추억', '먼데이PM5:00', '달을 희롱하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야간여행'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던 베테랑 연출가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최택(박보검 분)의 아빠로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KBS 2TV 화제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도 합류하며 배우로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무성이 배우가 아닌 연출가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연극 '사람을 찾습니다'는 인터파크를 비롯해 각종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현재 예매 가능하다. / gato@osen.co.kr
[사진] 연극 '사람을 찾습니다' 포스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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