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판 승부는 결과가 일단 중요".
FC 서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8강전서 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는 4강에 진출하며 FA컵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힘든 경기였다. 양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팬들의 성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단판 승부는 결과가 굉장히 중요하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4강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이야기 했다. 승부차기서 넣지 못해도 괜찮다고 말했다"면서 "축구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 보완할 것이 많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아드리아노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로테이션을 했다. 아드리아노는 120분을 뛰기 힘들었다. 데얀과 박주영 등은 후반에 출전했기 때문에 리그 경기에 대한 부담은 적을 것이다. 데얀은 분명 골에 대한 압박이 크다. 앞으로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부상 선수가 많아서 중원과 수비 운영이 고민"이라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친 전남의 전술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 그래서 전술적으로 많은 변화를 했다. 여전히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연히 지나가야 할 상황이다. 빠른 시간안에 타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와 맞서게 될 팀들의 전략은 분명 예상되고 이어지고 있다.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전했다.
팀 변화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한 사람의 노력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계속적으로 고민을 하고 변하겠다"고 답했다.
인천과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경기에 대해서는 "고요한 마저 부상을 당했다. 연장까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다른 선수들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0bird@o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