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했지만 얻은 것이 많은 경기".
전남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8강전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로 패했다.
노상래 감독은 "선수들이 부족한 가운데 열심히 노력했다. 주말에 열릴 K리그 클래식도 잘 준비하겠다"면서 "오늘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비록 결과는 아쉽다. 또 우리팀에는 많은 것을 얻은 경기였다. 지금 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엿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부차기 전 골키퍼를 교체한 노 감독은 "미리 연습할 때 부터 준비를 했다. 이호승이 먼저 이끌고 후에 교체를 통해 반전을 만들고 싶었다. 승부차기에 대한 이해가 높아서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최용수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스타일은 분명 다르다. 서울은 항상 어려운 팀이다.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상래 감독은 "경기 감각 때문에 여러 선수들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평상시에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연장까지 뛰어준 상황에 대해서는 고맙다. 앞으로 모든 선수들이 준비 잘하고 절실함을 가지고 경기에 펼치면 된다"고 전했다. /10bird@o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